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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과 인격이 만날 때 평상시 열심히 전도하시던 권사님 한 분이 전도용 소책자를 들고 기뻐하며 이야기를 나누셨다. 권사님은 어떤 사람에게 오랫동안 애쓰며 복음을 전했는데, 아무리 권고해도 그가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러다 이번에 우리 교회에서 만든 전도용 소책자 '오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주었는데, 그가 소책자를 읽어 보더니 단단히 잠근 마음을 60% 정도 연 듯하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 역시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을 귀하게 여기신다. 그러기에 우리의 노력과 수고가 더해져 결실을 보게끔 인도하시기도 한다. 나는 그 소책자가 전도 대상자의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 계기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더보기
예수님의 마음으로 전도하기 미국 기독교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20대 청년들이 교회의 기성세대에게 기대하는 것은 진정성과 포용력이라고 합니다. 하늘의 지혜를 받은 이들은 타인을 배척하거나 타인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용납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기독교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과 헌신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기 열심과 하나님을 위한 열심을 구분하지 못하고 종종 타인에게 무례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이 무례하지 않은 것처럼, 진리도 무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진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해서 진리를 전파할 때 무례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양한 종교와 철학적 가치 체계에 둘러싸여 있던 초대교회는 성령의 권능과 복음의 진리를 바탕으로 온유하면서도 능력 있게 기독교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 더보기
자아를 잊는 복 세례자 요한은 우리에게 짧지만 강한 고백을 전했다. "그분은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한다." (요 3:30) 우리에게 가장 궁요한 것은 우리가 아니다. 우리가 마침내 이루어 내는 그 무엇도 아니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영광이다. 우리는 중심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아의 문제로 끊임없이 고민하며 어려워한다. 그래서 기독교 변증가인 팀 켈러는 우리가 자신을 더 낮게 생각하거나 더 높게 생각애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한다. "진정 복음을 통해 겸손해진 사람은 자신을 혐오하는 자도, 자신을 사랑하는 자도 아니다. 발가락과 같이 관심을 끌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자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 더보기
누가 내 마음의 왕이신가? 오늘날 많은 목회자나 성도가 돈 문제, 이성 문제 등 윤리적인 문제로 넘어지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특별히 그런 유의 사람이 따로 있어서 그렇게 잘못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를 비롯한 누구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롯 유다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음에도 실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진정 내 마음의 왕이 되시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마음의 왕이 아닌 사람은 마귀의 유혹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수로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마음을 지키지 못한다면 수도원에 들어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도 마귀는 우리를 시험합니다. 우리 마음이 바로 마귀가 시험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의 왕.. 더보기
My Tribute (To God be the glory) | 어찌하여야 | with Sapporo In Japan My Tribute (To God be the glory) | 어찌하여야 | with Sapporo In Japan | Lyrics & Composing by Andrae Crouch (안드레이 크로치) | Ob. 강수희, Va. 김지원, Pf. 이학재 My Tribute (To God be the glory) | 어찌하여야 How can I say thanks 어찌하여야 For the things You have done for me? 그 크신 은혜 갚으리 Things so undeserved 무슨 말로써 그 사랑 Yet You gave to prove Your love for me 참 감사하리요 The voices of a million angels 하늘의 천군천사라도 Could not express.. 더보기
믿음의 씨앗이 자라기까지 언젠가 전도를 하다가 자매 한 명을 만났다. 그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로 결단했다. 나는 그와 헤어지기 전에 이렇게 권고했다. "자매님, 이제 교회에 다니면서 공동체 지체들과 교제하며 믿음 안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자 그는 매우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답했다. "목사님, 그것까지는 어려울 것 같아요. 교회에 가는 것을 남편이 분명 반대할 것이니까요. 또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요. 좋은 대학에 갈 때까지는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지 않기로 작정했어요." 그는 예수님을 믿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남편과 갈등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싫고 천국 소망보다는 세상 영광이 더 좋다는 것이었다. 그 자매의 경우는 아직 주님을 섬기며 그분 안에 거하는 기쁨과.. 더보기
우선순위 점검하기 영어 표현 중에 "Money talks"(돈이 이야기해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도의 경우에도 돈의 사용처를 보면 그 사람의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택하겠습니까? 말로는'예수님'이라고 하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제가 군목 시절 많이 회개했던 부분도 돈 문제였습니다. 당시 군목의 월급은 20만 원 안짝이었습니다. 세 식구가 살아가기에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그때 군목을 마치면 유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빠듯한 형편에서도 군인공제회에 가입해 적금을 들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제일 먼저 5만원씩 떼어서 적금했습니다. 유학 자금을 빨리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보기
자기 의의 뿌리까지 회개하라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회개란 이런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려면 우리 죄의 목록을 꺼내 항목별로 그분께 사죄해야 한다.' 하지만 회개는 개별적인 죄를 뉘우치는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깊어야 한다. 죄의 목록으로 접근해서는 충분히 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도덕적으로는 거의 흠이 없을 정도여서, 저지른 죄의 목록이라고 할 것이 거의 없어 보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경의 모든 저자는 예수님 외에 어떤 인간도 죄나 과오가 없다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럼에도 행동상의 결점에만 집중하면 이러한 본질을 놓치게 된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비참한 심정을 내보였다. 그러나 뉘우침마저도 그들에게는 자력 구원 사업의 일환이었다. 그들은 문제의 핵심에 닿지 못했다. 그들을 예수님의 구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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