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구원을 '죄의 형벌'을 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이 우리를 '죄' 자체에서 구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한다.
죄로 인해 벌을 받는 것보다 죄에 빠지는 것이 훨씬 두려운 일이다.
벌은 우리의 몸과 정신에 고통을 주지만,
악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 우리의 영혼을 파멸시킨다.
그래서 악은 보이는 족족 싸워서 물리쳐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선인으로서 '악당들'과 싸우는 전쟁이 아니다.
우리 내면의 분노, 절망, 정욕, 탐욕, 교만, 자아에서 구원을 받는 것이다.
구원은 단순히 우리가 내린 잘못된 선택들의 결과에서 건짐받거나 더 나은 상황으로 구조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구원은 변화되는 것이다.
구원의 핵심은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죄에서 용서받는 것'을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은혜는 용서보다 큰 개념이다.
구원은 은혜로 '용서받을' 뿐 아니라 은혜로 '사는' 법을 배워 간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짓기 전에도 은혜로운 하나님이셨다.
은혜로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은혜로 살아갈 때,
내게서 나오는 그 어떤 선도 자랑할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참된 구원의 확신은 단순히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고 믿는 차원을 넘어서서,
그분(그분께 속한 모든 것이 옳음)을 믿고 그분의 은혜에 힘입어 그분 안에 거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 인생, 영생이 되다 by 존 오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