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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 평화와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정반대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부모와 자녀사이에,
형제 사이에 검을 겨누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왜 하필 그 대상이 가족일까요?
그 이유는 팔이 안으로 굽는 우리의 치우친 사랑이 평화를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우리의 치우친 사랑을 넘어서서 주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더 넓게 보길 바라셨습니다.
우리에게 참 평화의 길을 알려 주시려고 우리의 왜곡된 사랑에 검을 들이대신 것입니다.
한국에서 탈북자 사역을 할 때 탈북 청년들과 남한의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 행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휴전선에서 임진각까지 약 250km 길 사이사이,
전쟁을 기념하는 장소들이 있었습니다.
남한이 승전한 곳은 북한이 패배한 장소였고,
남한이 패배한 곳은 북한이 승리한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면서 걸었기에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진정 그리스도의 평화를 아는 사람은 어느 한쪽에 서지 않고 중간에 섭니다.
때로는 양쪽에서 오해를 받더라도,
왕따가 되더라도 오직 주님이 서셨던 것처럼 가운데 섭니다.
그들이 갈라진 틈을 메우고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물 것입니다.
늘 가운데 서는 사람이 되십시오.
넓은 사랑으로 모두를 품는 사람이 되십시오.
- 예수께로 가는 길 by 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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