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숙이라는 몽골 청년이 있다.
그는 동대문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장사를 하려고 잠시 한국을 방문한 차에 그만 길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우리는 그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
깐숙이를 치료하는 데는 거액의 병원비가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일을 통해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예전에 방글라데시 어린이의 병원비를 우리가 대신 지불해 주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는 원무과 직원을 만난 것이다.
사고당한 외국인을 지원하는 국가 기관에 연락해 깐숙이의 병원비를 지원받도록 그가 도움을 주었다.
깐숙이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몽골로 돌아가 그곳에서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 홈페이지에 계좌 번호도 적혀 있지 않은데 어떻게 그 많은 이주 노동자를 도울 돈이 충당되나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러나 사람을 의지해 계좌 번호를 올려놓을 필요는 없다.
우리의 필요는 주님의 방식으로 채워진다.
그것을 믿고 예수님께 갔을 때,
예수님이 그분의 능력을 베풀어 주셨다.
그래서 극심한 고통을 안고 찾아오는 수많은 이주 노동자 환자에세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제부터 우리가 당신을 돌보아 줄게요.
살아 계신 예수님을 믿고 안심하세요."
- 말씀대로 기도해 보셨나요? by 김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