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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함께 무너져 무척 고단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급성 후두염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약속한 많은 집회를 쥐소하고 재조정해야 했습니다.
교우들과 소통의 장으로 사용하던 트위터와 페이스북까지 잠시 접고,
지치고 무거워진 제 영혼을 다시 토닥여야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기간에 새삼스레 깨달은 것은,
안식일에 대해 많은 설교를 했던 저 자신이 정작 안식일(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설교 준비를 마쳐야 하는 토요일은 제게 정신적으로 매우 긴장되는 날이었습니다.
5~6회의 설교를 해야 하는 주일은 육체적으로 가장 고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작 제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지 못하고 사랑을 행하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안식일이라고 아무것도 안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 유대인 학자는 안식일에 세 개의 창을 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창, 이웃을 향한 창, 자연을 향한 창입니다.
안식일은 이 창들을 활짝 열고 기뻐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안식일은 나와 이웃의 인생에 활력을 더하는 기쁨의 날인 것입니다.
안식일은 나머지 엿새 동안과 동일하게 거룩함과 선함을 추구하되,
더욱 성별해서 하나님 임재의 은혜와 평안을 맛보는 날임을 기억하십시오.
안식일은 하나님이 성취하신 모든 일을 누리고 감사하며 새로운 생명을 얻는 날입니다.
- 블레싱 by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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