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슬로우시티 – 랍스터의 본고장, 미 북동부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만나는 브런치입니다.
Slow City, where Americans want to live the most – the home of the lobster, brunch in Portland, Maine, in the United States.
영국에 있을 때,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있는 날
버스정류장에서 기차 응원을 하고 있던 현지 팬들과 마주쳤다.
같이 안 하면 맞아 죽을 분위기여서,
피곤해 죽겠는데도 그들 사이에 끼어서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2시간 정도 응원을 한 적이 있다.
그 정도로 유럽에서는 챔피언스 리그가 굉장히 인기가 있다.
결승까지 올라간 토트넘의 손흥민 때문에
한국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았던 2018-2019 챔피언스 리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처음 치르는 챔피언스 리그이기도 했다.
그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한 16강전에서 유벤투스는
1차전을 2대 0으로 져서 탈락 위기를 맞았다.
3점 차 이상의 대량 득점 승리가 절박했던 16강 2차전에서
호날두는 무려 3골을 몰아넣으면서 상대 팀을 대파하고 영웅이 됐다.
그날 밤 땀이 흥건한 호날두가 흥분된 상태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인터뷰를 하는데,
가슴이 찡했다.
“이것이 바로 유벤투스가 나를 이 팀에 데려온 목적입니다.
오늘 밤은 내가 팀이 나에게 원하는 그 모습을 보여주고
팀이 나에게 그 거액을 들여서 나를 데려온 목적을 이룬 것 같아서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밤입니다.”
난 그것을 보면서
‘그래! 저게 바로 우리 인생의 고백이 되어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유벤투스가 거액을 들여 호날두를 영입할 때 세간의 반대도 많았다.
축구선수로서는 전성기를 지난 나이에 최고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호날두보다 잘나가는 선수들보다 많은 연봉을 주는 것에 대해
그만한 가치가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았는데
보란 듯이 유벤투스를 8강에 올려놓으며 멋지게 인터뷰를 했다.
팀이 나를 데려온 목적을 이룰 수 있으니 내가 오늘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니겠냐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확인하세요 ~~
[브런치TV 4K] 랍스터의 본고장, 미 북동부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만나는 브런치
– 오늘 당신이 구원받을 만한 이유가 있는가? (with 내가 너를 사랑함이라)
[Brunch TV 4K] Home of the Lobster, brunch to meet in Portland, Maine, northeastern U.S.
- Do you have any reason to be saved today?
-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 (by 안호성) 중에서
- the living God (by An Ho-seong)
[음악]
1. 참 아름다워라
(fl. 오지선, Pf. 김기영)
2. 살아계신 주
(Vn. 조혜수, Vc1. 김나연, Vc2. 김수아, Pf. 안화영)
3. 내가 너를 사랑함이라
(솔리데오글로리아)
[Music]
1. Declare Your Maker’s Praise!
2. Because He Lives
3. Because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