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프랑스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캐나다 동부 퀘벡에서 만나는 브런치입니다.
It is brunch in Quebec, eastern Canada, which is nicknamed "Little France."
[퀘벡 Quebec]
퀘벡시티는 퀘벡 주의 주도이자 도시 전체가 198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도시이다.
북미에서는 유래 없이 성곽으로 둘러싸여 요새화되어 있는 성곽도시이기도 하다.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미국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1765년부터 전체 길이 4.6km인 성벽을 쌓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성곽이 탄생됐다.
이 성벽은 여행자들에게 퀘벡시티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주는 좋은 산책로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퀘벡시티를 어퍼타운(Upper Town)과 로어타운(Lower Town), 신시가지, 구시가지로 구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퀘벡시티는 이 도시만의 매력을 담은 골목골목을 직접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다.
어퍼타운, 로어타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각각 반나절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이다.
‘작은 프랑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퀘벡시티(Quebec City)는 프랑스의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인구의 90%가 프랑스 출신이고 길거리의 간판과 상품들,
이 곳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모두 프랑스어다.
이런 퀘벡시티와 사랑에 빠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캐나다에서 가장 깊은 역사를 가진 광장과 18세기 초의 건축물들을 비롯해 성곽 안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을 사로잡는 예쁜 카페와 형형색색 꽃들로 장식된 창문, 파스텔톤 건물, 개성 가득한 간판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어느덧 마음은 부푼다.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낭만 도시를 걷다 보면 지친 마음이 치료받는 것은 순식간이다.
퀘벡시티의 매력적인 랜드마크,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세인트 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샤또 프롱트낙 호텔은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퀘벡시티의 랜드마크이다.
도시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건물로 퀘벡시티 여행의 기점이 된다.
1893년 완성된 이 호텔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질 과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캐나다의 맥켄지 킹 수상이 만나서 퀘벡 회담을 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호텔은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왕비를 비롯해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묵어간 곳이다.
이 호텔은 호텔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친절한 가이드가 소개하는 호텔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있노라면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곳을 거쳐간 수없이 많은 유명 인사들과
그들이 남긴 다양한 에피소드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호텔 로비의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각 층의 엘리베이터 벽에는
금빛의 우편함이 파이프로 로비까지 연결되어 있다.
우편함은 지금까지도 편지를 보낼 수 있어 이색적이다.
세인트 로렌스 강(St. Lawrence River)를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푸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격 있는 호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한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한, 쁘티 샹플랭 거리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오거나, 계단을 내려와 로어타운에서 처음 마주하는 풍경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인 쁘티 샹플랭 거리이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캐나다로 들어오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빨간색 theatre 문이 바로 이 거리에 위치한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 퀘벡의 토산품을 판매하는 가게로 가득 들어선 쁘티 샹플랭 거리는
로어타운 내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많다.
건물의 창과 상점의 테라스는 다양한 꽃들로 장식되고 상점마다 걸어놓은
개성 있는 간판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난다.
쁘티 샹플랭 거리는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Breakneck Staircase)’으로도 유명하다.
1635년 만들어진 이 계단은 경사가 심해 계단을 오르내리다
넘어져 다치는 일이 잦아 이러한 별명이 붙어졌다.
이곳에서 어퍼타운으로 향하는 푸니쿨라를 탑승할 수 있는데
탑승장소는 기념품가게 안쪽에 위치해있다.
45도 경사의 푸니쿨라는 로어타운과 어퍼타운을 연결하며
푸니쿨라를 타고 로어타운으로 내려올 때 경치가 볼만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퀘벡 시티의 살아있는 역사, 플레이스 로얄
쁘티 샹플랭거리 북쪽에 위치한 플레이스 로얄은
퀘벡시티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초기 거주지였던 곳이다.
플레이스 로얄을 중심으로 좁은 골목과 돌로 만든 옛날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고풍스럽다.
아트 갤러리를 비롯해 부티크,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윈도우 쇼핑을 즐기거나 여유롭게 테라스에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광장 한 가운데에는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의 흉상이 서 있고,
광장 한편으로는 퀘벡 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인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가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캣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에서
마지막 장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잡히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또한 이곳에서는 퀘벡시티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벽화로 유명한 ‘퀘벡의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다.
5층 정도 높이에 그려 넣은 실물크기의 이 벽화는 12명의 아티스트가 2,550시간 동안 작업하였다.
벽화 속에는 15명의 퀘벡 역사에 중요한 역사적인 인물이
자연스러운 거리의 풍경 속에 곳곳에 그려져 있어
역사와 현재 그리고 사계절이 그림 안에서 서로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놀라운 것은 벽화가 그려진지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 벽화가 그려진 후 그 누구도 벽화에 낙서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천천히 산책하고 싶은 길, 뒤프랭 테라스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앞 쪽으로 펼쳐진 뒤프랭 테라스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400m 길이의 나무 데크 산책로이다.
곳곳에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향해 벤치가 놓여져 있어 앉아서 쉬거나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듣기에 딱이다.
나무 데크는 시타델을 지나 아브라함 평원까지 이어져 있다.
또한 이 테라스에서 로어타운으로 가는 푸니쿨라(Funiculaire)도 탈 수 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에 한층 운치 있는 샤또 프롱트낙을 비롯해
세인트 로렌스 강 위의 불빛 등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별 모양의 이색적인 도시 속 요새 탐험, 시타델
퀘벡시티의 시타델은 높은 곳에서 보면 별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군사요새로 사용이 되었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사용목적이 더 강하다.
하지만 300년 이상의 역사를 품고 있는 시타델 내부에는
캐나다 육군 제22연대가 주둔 중 이기 때문에 공식 가이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모든 무기들이 전시된 군사 박물관이 자리해 있다.
여름에는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으며, 여름과 가을동안은 저녁 투어도 진행된다.
시타델을 품고 있는 퀘벡시티의 모습은 이색적인 도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아치형으로 된 성벽을 통과하면 현재와 과거가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는 듯하다.
퀘벡 사람들의 편안한 휴식처, 아브라함 평원
1759년,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아브라함 평원 전투(Battle of the Plains of Abraham)가 벌어졌던 곳이라 하여
‘아브라함 평원’이란 이름을 얻었다.
현재는 퀘벡시티 주민들이 하이킹이나 조깅을 즐기는 평화로운 장소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수 천명의 팬들이 폴 맥카트니(Paul McCartney)와 셀린 디온(Celine Dion)의
퀘벡시티 400주년 기념 공연을 보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으며,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은 물론 매년 6월 24일 퀘벡 국경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의 묘비가 있었던 곳은
샤또프롱트낙과 시타델 사이에 있는 Parc du Bastion-de-la-Reine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세인트 로렌스 강과 샤또 프롱트낙까지 퀘벡시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고풍스러움의 지존, 퀘벡 주의사당
1886년 지어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퀘벡주 의사당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외부의 모습도 멋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매시간 영어 무료 가이드 투어를 미리 예약하면 퀘벡주 의사당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미술품을 비롯해 퀘벡 출신의 유명인을 조각한 22개의 청동상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의사당 건물 앞에는 퀘벡 400주년을 기념하여 설치된 분수(Fontaine de Tourny)가 자리잡고 있다.
이 분수는 1855년 파리 월드 페어 (Paris World Fair)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퀘벡시티의 유산으로 자리잡았다.
밤이 되면 주의사당 건물뿐만 아니라 분수에도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특히 멋지다.
1년 내내 만나는 크리스마스, 부티크 노엘
퀘벡시티에서는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제외한 363일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부티크 노엘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따라 부르게 된다.
마법과 같은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함께 멋진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비롯해,
예수의 탄생, 장난감 병정, 기념품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컬렉션 등이 가득하다.
2층에 올라가면 색색깔의 크리스마스 전구와 트리들이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스노우볼 등 가족들을 위한 퀘벡시티 여행 선물을 구입하기에 더 없이 좋다.
중세 유럽을 만나다, 비아레일 기차역
퀘벡시티의 비아레일 기차역은 청동지붕으로 샤또 프롱트낙처럼 중세시대의 성 모양을 하고 있다.
덕분에 기차를 타고 퀘벡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퀘벡은 어떤 곳이라는 첫인상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청동 지붕에 벽돌 외관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더해.
중세 유럽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퀘벡에 비가 내리면 기차역의 청동 지붕이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는데,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들도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브런치TV 4K] 작은 프랑스라 불리우는 캐나다 퀘벡에서 만나는 브런치 – 빚쟁이 하나님
[Brunch TV 4K] Brunch in Quebec, Canada, called Little France. – a debto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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